『해외봉사』라는 단어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누구나 해외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환경이 되었습니다.
정부 주도의 해외봉사단원 파견규모가 1만 명을 돌파했고, 이는 적어도 국민 5천 명 중 1명은 2년 이상 개도국에서 혈혈단신으로 몸소 체험하고 귀국한 봉사의 경험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글로벌 이슈 중의 이슈인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정부파견 해외봉사의 특징이라면 노력봉사보다 기술경험과 노하우를 개발협력 수혜국에 구체적으로 전파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가장 큰 경제성장 원동력이라고
자부하는 인적 자원을 전파할 수 있는 ‘한국형 ODA’로써 정부파견 해외봉사의 의미는 지엽적인 분야가 아닌,ODA의 본질적 분야라고 감히 논할 수 있습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산업화와 정보화에 대한 인류의 역할에 대해서 강한 어조로 주창합니다.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개인으로 머무르지 않고 넓
은 세상을 향해 뻗어 가야 하는 당위성을 입증하는 저자의 미래 예언을 통해 청년들이 쌓아야 할 스펙은 바로 이력서에 기재할 자격이나 연수가 아니라 경험의 가치, 예컨대 아주 소소한 경험들에 대해서도 이타적으로
무장하는 것, 즉 글로벌이슈 속에 자신을 투자하고 헌신하며 스스로에게 희망하는 것입니다.
청년 시절 해외봉사를 경험하고 돌아온, 해외봉사자였던, 돌아온 후 해외봉사자로서, 그리고 해외봉사자이기 때문에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의 청년들이 현실의 번뇌와 상념으로 힘에 겹고 지치겠지만, 우리의
해외봉사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떠나 오랜 시간 혈혈단신 스스로를 지켜 내고 훈련하며 지구촌 빈민층 이웃들과 함께 호흡하고 희망을 나눠 주고 온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통해 그 현실의 번뇌와 상념이
어떻게 자신만의 ‘스펙’이자 ‘솔루션’이 되었는지, 어떻게 스스로를 희망하게 되었는지 역할모델을 대입해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일 수 있겠습니다.
본 행사는 해외봉사 유경험자들은 봉사경험이 국내 정착과정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의 가치를 알리고,
세계시민 마인드를 전파하며, 해외봉사에 관한 [지식관리시스템]으로서의 역사를 주도적으로 써 내려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참석하는 해외봉사를 꿈꾸는 모든 해외봉사 ‘멘티’ 인 유관분야 학자, 학생들에게 해외봉사의 경험을 같이 공유함으로써 ‘한국형 ODA의 주체로써 해외봉사’를 간접 경험하고 ‘직접 실행과 적용’의 구체적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역할모델로서 역사적 발자취를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