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마크 프로젝트


립마크는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전 세계인의 립마크를 모아 네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통해 우리가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공감하며,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intro

결심

어느 날 출근을 하여 늦게까지 일을 하고 진이 다 빠져서 침대에 누웠는데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더라.

"이렇게 어릴적 꿈을 잊을거냐고"

그 이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한살이라도 어리고 여행을 갈 수 있는 환경인 지금 떠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직장에 미리 말하고 사표를 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어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떠나는 세계 일주.
멋진 사람을 만나고 멋진 여행지를 다니며 뭔가 의미있는 일을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그런 와중에 네팔의 지진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지구촌 사람들의 립마크 모으기와 목소리 모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왜 립마크와 목소리를 모으려 하나요?


지금 네팔에 많은 사람들이 큰 지진으로 인해 고통과 실의에 빠져있어요.
네팔에서 자원 봉사하는 분들은 모금 성금도 물론 많이 필요하지만 그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공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립마크는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계일주중인 제게 립마크 사진을 넘겨주는 의미는 “나는 지구촌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요.
특히 지금은 네팔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타내야 될 때이고 립마크를 받을 때마다 네팔의 지진상황과 당신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에 더해 세계여행을 하는 만큼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들의 언어로 "thank you and I love you"라는 말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결국 그들을 사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립마크와 동영상을 제작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특히 네팔사람들을 위해 영상을 제작한 이후 그들에게 지구촌 사람들 모두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이렇게 모으고 있어요.

네팔학교를 찾아가다.

네팔의 한 학교를 찾아갔어요. 제 프로젝트에서 제일 중요한 아이들을 보고싶었기 때문이예요. 교장선생님은 제 계획을 들으시고 무척 반겨주셨습니다. 학교 아이들로부터 그들을 도울 립마크도 받고 동영상 촬영도 함께했어요. 교장선생님은 저를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맛있는식사와 커피를 대접해주시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혹여나 필요한게 생기면 무엇이든 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손을 꼭 잡으시며 네팔을 위해 힘써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더 힘내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립마크는 입술마크를 포함한 립스틱을 사용해서 그리는 하트마크를 말해요. 한가지만 정해서 하기보단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바랬기때문에 큰폭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비행기안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비행기안 이 동영상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들어갈 비행기 안 촬영을 하고 싶어서 용기내어 승무원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제 취지를 들은 승무원은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수백명이 앉아있는 좌석앞으로 나가 제 목적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비행기 안에는 수백명의 네팔 사람들이 타고 있었고 저의 계획을 들은 그들과 다양한 외국인들은 큰 환호성으로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끝내고 자리에 앉았는데 본인은 네팔의 선생님이라는 분이 제게 찾아오셔서 대지진으로 인해 본인이 다니던 학교가 무너지고 제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눈물을 흘리시고 제 손을 꽉 움켜쥐으시며 네팔을 위해 좀 더 힘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제 두뺨  역시 뜨거워졌습니다.

에피소드


01.
한번은 트렌스 젠더를 만났습니다. 그에게 나는 네팔을 돕고 싶다고 설명하고 립마크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니 본인은 얼굴이 나오는건 원치 않는데 이 켐페인에는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상반신이 아닌 하반신만 찍게 되었죠.


02.
 머리긴 남자를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역시나 이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본인은 립마크는 못찍겠다고, 하지만 할 수 있다면 동참하고 싶다고 말하길레 립마크 대신 손글씨로 그 나라언어인 타갈로그어로 “Thank you and I love you"를 적고 사진을 찍은 경험을 했습니다.




위에 Please Remember Nepal 이라는 사진이 보이시나요? 지난 8개월간 50개 나라의 2백여명의 사람들을 만나며 네팔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로부터 네팔을 사랑한다 응원한다라는 의미의 립마크를 모아 만든것입니다. 여행을 하고 그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며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언어가 안통해도 소통할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심을 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 사진으로 하여금 더 많은분들이 네팔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도움의 손길을 뻗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부를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은 흔히 지구 건너편이든 이웃나라든 혹은 자국에서라도 큰 사건이 일어나고 뉴스에 보도되면 큰 관심을 모으게돼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더 이상 뉴스나 보도매체에서 소개하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 관심이 있었던 분들도 이내 다른 바쁜 자신의 삶으로 인해 잊혀지게 되죠.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예요. 저는 이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분들이 도움이 필요한 네팔사람들을 다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바꿔 말하면 이 활동이 네팔 구호 기금 모집 광고라고 해야될까요?

이런 과정들로 인해 사람들 한분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한국에서 보는 영화한편 혹은 친구와 기울이는 한번의 술값이 지금 절망에 빠진 네팔 사람들을 위한 생수와 담요 그리고 그들의 희망인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는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전 착한 사람도 아니고, 평소에 성실하게 산 사람도 아니고, 방황도 했었고, 부족한 것도 많은 평범한 사람이에요. 단지 여행을 좋아해서 떠난거고요. 그래도 여행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뜻깊은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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